플라스틱 소비와 쓰레기 문제를 예술가의 시선으로 담아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사진작가 크리스 조던의 작품이 전주를 찾는다. 전북환경운동연합과 팔복예술공장은 6월 4일부터 7월 11일까지 팔복예술공장에서 <크리스 조던 : 아름다움 너머> 전시를 개최한다. 크리스 조던은 세계 유명 미술관에서 100여 회 이상 전시를 할 만큼 환경예술 사진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작가다.
이번 전시는 도입과 전개, 심화 단계로 구성된다. 도입에서는 플라스틱 일상과 태평양 외딴섬인 알바트로스와의 만남, 플라스틱 폐기물 등 환경문제를 다룬다. 전개에서는 기후 위기와 환경오염을 주제로 한 크리스 조던의 사진과 영상, 설치 작품 등 총 63점과 작가의 대표작인 다큐멘터리 <알바트로스>가 특별 상영된다. 심화에서는 환경 관련 교육과 체험, 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구의 생명을 보듬는 환경 인식을 넓힌다. 장르를 넘나드는 크리스 조던의 다양한 작품은 현대 세계의 주요 담론과 이슈의 현장을 보여 줌으로써 현 인류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유영진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보이지 않았던 플라스틱 오염의 현실을 예술적으로 승화한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의 소비 생활을 돌아보고, 일상생활 속에서 쓰레기와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북환경운동연합(www.jeonbuk.kfem.or.kr) 또는 팔복예술공장(www.www.palbokart.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시 l 6. 4.(금)~7. 11.(일) 10시~18시(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l 팔복예술공장 본관 2층 전시관과 이팝나무홀
입장료 l 무료(단체 관람은 사전예약 신청만 가능)
문의 l 전북환경운동연합(063-286-7977), 팔복예술공장(063-211-0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