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혁용 34회 개인전
조은정 | 2021-05-14
책은 나무
나무는 종이
종이는 자연
자연은 사람
사람은 책
일시 l 2021. 5. 13 - 26(월요일 휴관)
장소 l 전주 우진문화공간 1F 갤러리
나무, 자연은 사람에게 문명의 재료가 되어 주었다.
나무로 종이를 만들고 종이가 모여 책이 되었다.
사람들은 책을 보지만 그것은 나무이다.
나의 작품의 시작은 어릴 적 매일 바라보았던 마당의 느티나무였다.
나무는 나에게 책을 선물했고 나는 나무를 사랑했다.
새로운 집을 만들며 없어진 느티나무를 그리워했던 나는 영원히 존재
하는 나무를 만드는 조각가가 될 것을 꿈꾸었다.
나는 지금 나무를 만들고 책을 만들고 꿈을 만든다.
세상의 그늘이 되어 줄 절대 죽지 않을 마음속의 나무를 만들고 있다.
그것을 통해 세상을 배운다.
나무가 그것을 가능케 해 줄 것이다.
나무는 책이 되었고 미래가 되고 꿈이 될 것이다.
- 작업 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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