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전주 올해의 책
조은정 | 2021-04-29
시민이 뽑고, 시민이 읽는 '2021 전주 올해의 책'
해마다 ‘전주 올해의 책’을 선정해 온 책 중심 도시 전주시가 올해도 세 권의 책-문신 작가의 <바람이 눈을 빛내고 있었어>, 백온유 작가의 <유원>, 홍은전 작가의 <그냥, 사람>을 최종 선정했이다.
먼저 어린이 부문 도서는 문신 시인의 첫 동시집인 <바람이 눈을 빛내고 있었어>가 선정됐다. 아이들의 속내를 섬세하게 포착해 시적 언어로 표현해낸 작품으로, 제7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에서 시적 세련성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청소년 부문은 백온유 작가의 장편소설인 <유원>이 뽑혔다. <유원>은 비극적 화재 사건에서 누군가의 희생으로 살아남은 열여덟 살 소녀 ‘유원’의 이야기를 통해 관계의 아픔을 딛고 성장하는 십대의 모습이 그려진 작품이다. 성인 부문 도서는 홍은전 작가가 5년 동안 한겨레신문에 쓴 칼럼 60편이 수록된 <그냥, 사람>이 선정됐다. 장애인과 노동자 등 사회의 이면에 가려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 주 올해의 책’은 지난 4월 23일 첫 번째 독서 릴레이 주자 100명이 읽기 시작해, 오는 8월 말까지 계속된다. 이 밖에 독서 릴레이와 함께 100일 필사, 독후감 공모전 등도 전주독서대전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다. ‘전주 올해의 책’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전주독서대전 홈페이지나 전주시 도서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l 전주시 덕진도서관(063-281-6517)
홈페이지 l 전주독서대전 jjboo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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