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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상상(想像)-상상하는 우리춤Ⅱ
조은정 |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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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주   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   관: 전주시, 류무용단

○공연명: 상상(想像)-상상하는 우리춤ll

○일   시: 2022년 12월 15일(목) 19:30

○장   소: 전주덕진예술회관 공연장(덕진구 권삼득로 407)

○입장료: 전석 무료

○예   매: www.naruculture.com, 1522-6278

○문   의: 063-281-6652

공연단체 소개

류무용단은 우리춤이 세계적인 공연상품으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펼치고 우수한 전통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03년 창단된 단체로, 각종 행사의 주제공연 및 초청공연은 물론, 무용계의 공식적인 행사들에 참여하여 그 공신력을 인정받아 2020년 12월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단체’로 선정되었다. 본 단체는 전통춤을 근간으로 한 지속적인 창작활동과 새로운 실험공연을 통해 생활 속에 친근한 우리 춤, 대중과 함께 숨 쉬는 우리 춤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중들에게 보다 친밀하고 쉽게 한국 춤이 다가갈 수 있도록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한국 춤이 특정 계층의 향유물이 아닌 모든 대중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워 활동하고 있으며, 다음세대에 전통 문화를 전승, 보급하는 교육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공연 순서

1. 상상(想像) 부채춤 - 양손에 들어 접고 펴고 감고 어르는 등의 부채 사위를 중심으로 춤추는 부채춤은 우리나라 무당춤에서 비롯된 춤으로 群舞(군무)의 묘미를 살려 꽃부채의 흐름에 따라 다채로운 색조와 화려한 춤사위를 연출하며 고도의 조화와 율동감을 표현한 무용이다.

2. 상상(想像) 강강술래 - 대한민국의 남서부 지역에서 널리 행해지는 ‘강강술래’는 풍작과 풍요를 기원하는 풍속의 하나로, 주로 정월대보름이나 한가위 같은 연중행사 때 달 밝은 밤 부녀자들이 모여 손을 잡고 원을 그리며 춤과 노래를 함께 하는 원무 형태의 춤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쉬지 않고 노래와 춤이 이어져 구성지고 활기차며, 활달한 여성의 기상을 보여주는 한국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이다.

3. 상상(想像) 사랑가 - 조선시대 춘향전 중 "사랑가" 판소리를 근간으로 안무한 작품으로 잘 알려진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새로운 시각과 춤 언어로 재구성하였다. 남녀의 사랑과 이별, 그리움, 회환으로 이어지는 미묘한 심리변화를 입체적으로 무대화하여 표현하고자 한 작품이며, 전통 춤사위와 함께 타 장르의 춤사위를 통해 표현되는 대비되는 해석을 통해 현대와 전통의 조화를 확연히 볼 수 있는 작품이다.

4. 선입무를 재해석하다 - 선입무는 기본춤을 바탕으로 짜여진 즉흥적인 춤으로 허튼가락의 음악에 맞추어 추는 춤이다. 부채를 가지고 호탕한 기품과 활달하고 힘 있는 춤사위를 표현한 선입무는 예술성이 풍부한 전라도 지역의 명맥을 이어가는 남성 무용가 조남규 - 류영수의 계보로 이어지고 있다. 흥이 넘쳐흐르는 균형 잡힌 멋으로 부채를 가지고 담백한 절제의 미와 멋스러운 자태를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남성의 역동적인 춤사위로 풀어내고 있다.

5. 살풀이춤을 재해석하다 -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인 이매방류 살풀이춤은 고도로 다듬어진 기방예술로서 한과 신명을 동시에 지닌 신비한 느낌을 주는 춤이다. 살풀이춤은 일명 수건춤이라고 할 만큼 수건이 이 춤에서는 긴요한 춤사위 구실을 한다. 맺고 풀어냄이 기본이 되면서 춤사위 하나하나 손끝에서 발끝까지 에너지가 표출된다. 그리고 동작의 연결은 전혀 무리가 없는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대삼, 소삼의 구분이 분명하며 그 강약의 흐름 속에서 맺고 푸는 데에 이 춤의 품격이 있다.

6. 한국의 미Ⅱ - ‘한국의 미Ⅱ’는 한국 춤의 대표적 정서인 흥과 멋을 기반으로 한국의 전통 악기와 춤사위가 함께 어우러지도록 재구성하여 무대화한 작품이다. 악기 연주 자체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과 변화하는 장단, 가락을 통해 우리 고유의 ‘흥’을 느낄 수 있으며, 손짓, 발짓을 통해 전달되는 춤사위로 우리 고유의 ‘멋’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한국의 미Ⅱ’는 판굿과 설장구, 진도북춤을 엮어 새롭게 재구성하였으며, 협동과 공존, 악기 연주와 무용수의 움직임이 상호작용하여 소리와 몸짓으로 가락과 춤이 조화를 이루고 이를 통해 한국의 흥을 제대로 보여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