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25년 전통, 끈끈한 팀워크의 비결
전주 축구 동호회 ‘카포스 FC’
<p class="center"><img src="https://daum.jeonju.go.kr/data/sys_webzine_list/3740062266_fFuoR7bg_f6838a11d98989196ad02517d73f5e8e55c89de3.jpg" class="txc-image" alt="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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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atc_txt01">경정비 업계에서 시작된 축구팀</p>
<p>카포스 FC의 출발점은 ‘정비소’였다. 2000년, 전주 지역 자동차 경정비 업체 종사자 11명이 모여 만든 이 팀은, 원래 ‘카포스(CARPOS)’라는 자동차 정비 브랜드 네트워크에서 이름을 따왔다. “처음엔 경정비 업계 관계자들끼리 축구를 했어요. 하다 보니 회원의 범위가 넓어졌죠.”</p>
<p>지금은 회원 수가 50명을 넘었고, 직업군도 다양하다. 여전히 정비업에 종사하는 회원이 20여 명 있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뛴다. 3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도 폭넓다. 오랜 세월이 만든 끈끈함은 숫자에서도 드러난다. 전체 회원 중 절반 이상이 15년 이상 활동한 ‘찐 멤버’. 창단 2년 뒤 팀에 합류해 현재 13대 회장을 맡고 있는 박기천 회장은 “단순히 공을 차는 모임이 아니라, 함께 나이 들어 가는 인생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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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atc_txt01">매주 일요일, 우리는 모인다</p>
<p>카포스 FC의 정기 일정은 분명하다. 매주 일요일, 전원 집합. 예전엔 완주 상관면 구장을 썼지만 지금은 운동장 사정으로 고산에서 연습 경기를 갖는다. </p>
<p>“대회 참가보다는 매주 꾸준히 모여서 몸을 움직이고, 사람을 만나는 데 더 의미를 둡니다.” 여름철엔 야간 경기를 갖기도 한다. 축구가 끝나면 반드시 회식이 따라온다. 주말 점심 한 끼를 함께 하며 쌓는 정은 운동장에서의 협력만큼이나 깊고 오래간다. 팀의 분위기도 그만큼 따뜻하다. 선배들이 후배들을 챙기고, 젊은 세대는 기꺼이 그 마음을 잇는다. </p>
<p>“애경사는 물론이고, 평소에도 서로 도우며 지냅니다. 서로의 일을 응원하고, 힘들 땐 기꺼이 함께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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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atc_txt01">축구보다 더 많은 것을 나누는 시간</p>
<p>카포스 FC의 진짜 매력은 축구를 넘어선 관계에 있다. 회원 중 누군가의 가족 행사나 애사가 생기면 단체로 함께하고, 마음을 나눈다. 박기천 회장은 “제가 아버지를 여의었을 때, 팀 동료들이 보여준 위로와 도움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p>
<p>팀워크의 비결은 여행을 겸한 전지훈련이다. 목포팀과의 교류전을 위해 매년 두 차례 원정 경기를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제주도와 부산으로 1박 2일 여행을 겸한 훈련이 예정되어 있다. 이 모든 활동의 중심에는 ‘함께’라는 가치가 있다. 박기천 회장은 “카포스 FC는 단지 운동하는 곳이 아닙니다. 전주라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고, 버팀목이 되는 아주 따뜻한 커뮤니티입니다.”라며 공 하나에 함께 마음을 실어 뛰실 분들은 언제나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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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카포스 FC 신입 회원 모집</b></p>
<p>매주 일요일 오전 / 010-3064-1196 박기천 회장<br>
<span style="color:var(--sub);">※ 20대 신입 회원의 경우 29세까지 회비 면제</span>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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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