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전주
켜켜이 쌓인 전북의 시간을 만나는 곳
전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
<p class="center"><img src="https://daum.jeonju.go.kr/_data/sys_webzine_list/1758528078_C1mj1pzy4oIk6-iMFODw47rU-MdfdhM-xp3_PRuKG68d1024e.jpg"></p>
<p style="text-align: center; font-size:0.9em;color:#999;padding-top:10px;line-height:1.2em;">그림. 정인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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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atc_txt01">역사적 가치를 간직한 건물</p>
<p>이 박물관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바로 그 공간 자체에 있다. 박물관 건물은 1957년에 건축된 전북대학교 옛 중앙도서관으로, 현재 대한민국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전북대학교의 역사와 상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br>
건물 구조는 본 건물을 중심으로 중앙과 좌·우측에 돌출 부분을 두고 중앙에 현관을 설치한 형태로, 내부는 중앙 홀을 중심으로 도서관 기능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외부는 기둥과 벽면을 석재로 마감하고 지붕은 함석으로 덮었는데, 특히 중앙 현관의 아치 구조와 격자형 창문, 그리고 크고 작은 석재를 가로와 세로로 혼용해 쌓은 외벽은 당시 석조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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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atc_txt01">전북의 자연사를 담은 상설전시</p>
상설전시는 전북대학교의 상징동물인 표범을 시작으로 6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전북대학교 상징동물, 표범’ 코너에서는 1982년 대학 본부 앞 표범상 설치 역사와 표범의 생태적 특성을 실물 표본과 함께 소개한다.<br>
‘전라북도의 생태’ 전시에서는 캠퍼스 인근 건지산과 오송제의 도심 생태계부터 국립공원, 람사르 습지, 갯벌까지 전북의 다양한 생태 환경을 디지털 영상으로 보여 준다. ‘지질 및 암석’ 코너에서는 전라북도 지질도와 함께 격포 채석강, 진안 마이산 등 지질 명소의 형성 과정을 모형으로 재현했다.<br>
‘동물’ 전시에서는 천연기념물 수달과 매, 멸종위기종 항라머리검독수리 등의 표본과 서해 바다 생물 디오라마를 만날 수 있고, ‘식물’ 코너는 계통분류에 따른 식물표본과 수피 표본, 천연기념물 및 한국특산식물을 전시한다. ‘학자의 방’에서는 전북대학교 자연사 연구자들의 연구 활동과 성과를 보여 주며, 식물학자와 지질학자의 채집 도구, 논문, 도감 등을 통해 자연사 연구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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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center"><img src="https://daum.jeonju.go.kr/_data/sys_webzine_list/1758528078_iUReTTZzSmZiulY43umTjMpGktwoSbfsTVg-K1qqQ68d1024e.jpg"></p>
<p style="text-align: center; font-size:0.9em;color:#999;padding-top:10px;line-height:1.2em;">1961년 개관 초기 자연사박물관 ⓒ전북대학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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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atc_txt01">문화유산과 자연사가 결합된 교육과 체험의 장</p>
옛 중앙도서관으로서의 역사적 전통과 자연사박물관으로서의 현재 기능이 결합된 전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은, 과거의 건축적 아름다움을 품고 현재의 자연사를 담아낸 독특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이곳에서 시민들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 주는 자연의 이야기를 만나 전북의 자연과 역사를 오감으로 느끼며,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새롭게 이해하고 지역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된다. <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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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