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다움 - 통합검색

<img src="https://daum.jeonju.go.kr/_data/sys_webzine_list/1763711396_mBmWguKNUe3-2L_PX7Hm8DyVyIDpSRPBNgaRYocAl692019a4.jpg"> 부드러운 선율에 마음이 편안해지는 지난 10월 27일, 송천3동 주민센터가 개청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부지면적 4,759㎡, 연면적 2,615㎡, 지하 1층과 지상 3층 규모로 1층 민원실과 행정복지센터, 2층 에코도서관과 다함께 돌봄센터, 3층 자치프로그램실과 동대본부가 자리한 새하얀 건물은 오롯이 주민을 위한 공간이다. ‘사람 중심 행정’을 구현하는 공간으로서 행정은 편리하게 이뤄지고, 생활은 행복하게 이끌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줄 계획이다. 효율적인 행정 센터와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함께 담은 주민센터라는 점에서 더욱 반갑다. 주민센터 문을 열고 들어가니 부드러운 선율이 반긴다. 센터 한쪽에 자리한 턴테이블 위 레코드판에서 나오는 소리다. 행정 업무를 보기 위해 찾은 분주한 마음이 평온해진다. 작은 서가에 놓인 전주시 관련 각종 리플릿은 기다림의 지루함을 달래고, 새로운 정보도 알려 준다. 쾌적한 공간에 친절한 응대와 정확한 업무 처리가 더해지며 바쁜 일상 속에서 뜻밖의 쉼표를 안겨 준다. 친환경 도서관에서 읽고, 만들고, 쉬고 2층은 그야말로 온전히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다. 먼저 에코시티복합커뮤니티 다함께 돌봄센터에서는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습과 놀이, 쉼이 어우러진다. 개별 학습과 요리, 급수 한자,  로봇 코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재 하반기 이용 아동 접수 중으로 방학 중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돌봄센터를 지나면 초록빛 도서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친환경 도서관을 표방하는 에코도서관이다. 곳곳에 자리한 초록빛 식물과 짙은 초록 벽면이 콘셉트를 명확하게 드러낸다. 입구에 놓인 '하루 한 단어, 나만의 이야기를 채워가는 시간’이라는 부제가 붙은 ‘글쓰기 달력’은 내가 가장 사랑한 것들, 두려워하는 것들, 감사한 순간들 같은 주제로 채워가는 세상에 하나뿐인 달력이다. 바로 옆 액자에 각양각색 이야기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도서관이라고 책만 읽고 빌리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은 금물. 어린이 새활용 창작소 뚝딱에서 새활용 소재로 나만의 창작물을 만들며 색다른 즐거움도 누려 보자. 아코디언,  폴더,  팝업 등 다양한 형태의 책을 만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새하얀 서가에 빼곡히 들어찬 책 한 권을 꺼내 편안한 자리에 앉아 읽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창밖으로 펼쳐진 계절의 풍경은 덤. 그 풍경을 바라보며 ‘글 쓰는 창가’에 앉아 마음속 이야기도 쓰면서 알찬 하루를 완성해 보자. 전주시 송천3동 주민센터 주소 : 전주시 덕진구 세병로 31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