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은 전주
종이 한 장에도 신뢰를 담아
(유)송림지류산업
<p class="center"><img src="https://daum.jeonju.go.kr/_data/sys_webzine_list/1779453552_-nydIKTPXOQaaGU1g7K4lW7ybImtMBmyIFWhbbQfa6a104e70.jp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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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atc_txt01">뜻밖의 인연이 낳은 도전</p>
<p>(유)송림지류산업은 다양한 종이를 가공·유통하는 전주의 대표 향토기업이다. 그 시작은 뜻밖의 기회로부터였다. 1990년대 제지회사에서 영업직으로 일하던 조운관 대표는 어느 날 예상하지 못한 제안을 받았다. 평소 그의 성실함을 눈여겨본 거래처 대표가 부도 위기에 놓인 자신의 회사를 인수해 달라고 부탁한 것. 사업 경험이 없던 조 대표는 깊은 고민 끝에 당시 3억 원 상당의 회사를 2천여만 원에 인수했다.<br>
그렇게 탄생한 게 (유)송림지류산업이다. ‘송림’은 푸른 소나무처럼 변함없는 기업이 되겠다는 뜻을, ‘지류’는 종이 산업의 본질을 지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1993년 익산 서수에서 첫발을 내디딘 이후 전주 여의동을 거쳐 2003년 현재의 팔복동에 자리를 잡으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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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atc_txt01">성실과 신뢰로 이어 온 성장의 길</p>
<p>새로운 도전에 나선 그의 가장 큰 무기는 성실함과 신뢰였다. 트럭 한 대에 의지해 직원과 번갈아 전국을 누비며 영업에 나섰다. 대전과 광주 등지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오가며 거래처를 찾아다녔고, 30대 젊은 대표의 진심 어린 열정에 조금씩 마음 여는 곳들이 늘어났다.<br>
그러던 중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왔다. 당시 도내 대표 제지회사였던 세풍제지의 신제품이 외면받자 조 대표는 세풍과 협상 끝에 해당 물량을 전량 인수했다. 이후 직접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며 판로를 개척했고, 결국 해당 제품은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으며 회사 성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br>
조 대표는 “그때 현장의 판단과 실행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깨달았다”며 “지금도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시장 흐름에 맞춰 회사를 운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br>
이러한 경험은 새로운 시도로 이어졌다. 2002년 전주 경원동에 종이 전문 전시매장인 ‘송림페이퍼프라자’를 연 것이다. 지역 소비자들이 종이를 직접 고르기 위해 서울까지 가는 모습을 보며, 전주에도 이러한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 현재 이곳은 디자이너와 학생, 일반 소비자 등 다양한 방문객들이 종이의 질감과 소재를 직접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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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atc_txt01">오래도록 지역과 함께 성장해 가는</p>
<p>그동안 기업은 인쇄용지와 복사용지, 산업용지, 포장용지 등 다양한 종이를 취급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 왔다. 여기에 고객 맞춤형 재단과 공급 서비스를 더해 만족도를 높였고, 특히 NCR지(감압복사지) 같은 특수지를 해외에서 직접 수입해 전국에 공급하며 차별화된 경쟁력도 갖췄다.<br>
또한 1,500여 평 규모의 물류창고와 3,000톤 이상의 재고를 확보해 고객 주문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다.<br>
이제 전북을 대표하는 제지회사로 자리 잡은 (유)송림지류산업. 신뢰와 성실, 꾸준함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이들의 발걸음은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갈 것이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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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