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daum.jeonju.go.kr/data/sys_webzine_list/3740062266_9BmrEbkA_11a9fc3d1d381a0ac5d8a3a22ec627947f58f197.jpg" class="txc-image" alt="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 <p><br></p> <p class="atc_txt01">도심 속 봄의 웅덩이, 세병공원</p> <p>전주 지킴이 육군 35사단을 기억한다. 송천동 끄트머리에 자리 잡고서 전주 지킴이를 자처하던 35사단. 1955년 강원도 화천군에서 전주로 이전하였다가 2013년 임실군으로 자리를 옮긴&nbsp; 35사단은 대민 봉사를 통해 전북도민의 손발이 되어 주기도 했다. 그런 35사단이 자리를 옮기고 지금의 에코시티가 들어선 것.</p> <p>세병공원에 발을 디디자 푸른 옷으로 갈아입은 잔디가 먼저 반긴다. 앳된 푸르름이 곳곳에 피어오르는 모습. 푸른 봄이 내게 먼저 인사를 건네는 듯한 반가움이랄까? 봄의 푸름이 나를 먼저 설레게 만들고 있었다. 눈을 들어 한 눈에 세병공원을 훑는다. 연분홍 치마를 닮은 벚꽃이 우수수 바람에 흔들리고 옆으로 긴 머리를 늘어뜨린 버드나무가 스르륵스르륵 흔들리는 모습. 세병호가 에코시티 한가운데에서 봄을 열심히 퍼 담고 있었다.</p> <p>세병호 이름은 씻을 세(洗), 군사 병(兵)에서 따왔단다. 전쟁에 쓰이는 병기를 다시 쓸 일이 없도록 깨끗이 닦아 창고에 넣는다는 뜻. 35사단 내 빗물이 고이는 곳에 석축을 쌓아 호를 만들고 35사단 내 장병들에게 공모를 통해 이름을 얻었다는 세병호.&nbsp;</p> <p>그 이름 덕이랄까? 세병호와 세병공원은 한가로우면서 평화스럽고 귀여운 꼬마들의 웃음이 가득하다.&nbsp;</p> <p>세병공원에 들어서면 벚꽃과 영산홍과 백목련과 진달래와 버드나무와 이름 모를 들꽃들이 봄을 이고서 마구마구 달려드니&nbsp; 조심하시길. 또한 세병호 물에 비친 에코시티의 야경이 탄성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은 비밀.</p> <p><br></p> <p><b>세병공원 |&nbsp;</b><span style="letter-spacing: inherit;">전주시 덕진구 세병로 177-44</span></p> <p><span style="letter-spacing: inherit;"><br></span></p> <p><br></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daum.jeonju.go.kr/data/sys_webzine_list/3740062266_6xVjC5Je_620775a6f62495d9beb50ca040f77fe0e5a03d1e.jpg" class="txc-image" alt="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 <p><br></p> <p class="atc_txt01">도심과 사람과 꽃이 어우러진 삼천</p> <p>삼천에 가까워질수록 절로 나오는 탄성이 나를 먼저 앞질러 간다. 천변에 마치 수를 놓은 듯한 화사하고 화사한 벚꽃들. 봄을 너무 이고 있는 탓일까? 바람이 일 때마다 우수수 비처럼 떨어지는 꽃잎들. 저걸 꽃비라고 읽어야 할까? 낙화라고 해야 할까? 아파트 콘크리트 사이사이를 꽃으로 수놓는 광경을 어디에서 마주칠 수 있을까? 삼천 봄꽃이 미(美)치는 천변으로 간다. 문명의 역사는 물과 함께 시작되는 법. 고로, 삼천은 전주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천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전주의 시작과 현재와 그리고 미래를 담고 흐를 삼천. 삼천은 전주라는 도시와 사람과 꽃으로 어우러진, 석 삼(三) 삼천이다.&nbsp;</p> <p>벚꽃을 헤집고 천변으로 들어서자 삼천의 물소리가 귀를 간질인다. 그 위로 개나리처럼 노란 아이의 웃음소리가 뛰놀고 여기저기서 핀 꽃들이 오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자꾸 멈춰 세운다. 삼천변 길가가 화사한 벚꽃이라면 삼천 변의 산책길은 알록달록 다양한 꽃들과 연녹색의 조화가 단아하다.&nbsp;</p> <p>벤치에 앉아 눈을 감고 귀를 세워 보면 느릿느릿 걷는 사람들의 발소리와 꽃 속에서 윙윙대는 벌의 날갯짓 소리와 봄을 거니는 물소리가 마음을 틔운다.&nbsp;</p> <p>삼천 변을 거닌다면 꼭 눈을 감고 귀를 세워 보시길. 듣지 못한 봄소리들이 봄처럼 가슴에 환하게 쌓이는 풍경을 보게 될 것이니.</p> <p><br></p> <p><b>삼천 천변 |&nbsp;</b><span style="letter-spacing: inherit;">전주시 완산구 우림로 1109 모악장례문화원 인근</span></p> <p><span style="letter-spacing: inherit;"><br></span></p> <p><br></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daum.jeonju.go.kr/data/sys_webzine_list/3740062266_xdOmMfqL_08fb0504f69858b9021ba38462e57327cf3f972b.jpg" class="txc-image" alt="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 <p><br></p> <p class="atc_txt01">일상을 치유하는 구이저수지 둘레길&nbsp; &nbsp;</p> <p>구이저수지 둘레길에 들어서자마자 시야가 시원해진다. 드넓은 저수지와 그 위를 거니는 물새들이 눈을 호강하게 만드는 매력을 지닌 구이저수지 둘레길.&nbsp;</p> <p>구이저수지 둘레길은 모악산과 경각산 사이에 자리 잡은&nbsp; 총 8.8km의 길로 총 세 구간으로 나뉜다. 각각 1시간 남짓의 시간이 걸리므로 약 세 시간이면 완주하는 길.&nbsp;</p> <p>구이저수지 둘레길을 걸으며 만개한 벚꽃을 만난다. 수명이 오래돼 굵고 키가 큰 벚나무가 삼천 변의 벚꽃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구이저수지에서 서둘러 달려오는 바람 덕에 벚꽃들의 재잘거림이 유난히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한다. 둘레길 1구간, 물새와 개나리와 벚나무와 그리고 그 모든 풍경을 배경으로 솟은 모악산과 경각산이 주는 풍경은 일상에 지친 나를 고스란히 치유한다.</p> <p>발걸음을 유난히 느리게 만드는 봄 풍경을 지닌 구이저수지 둘레길. 사부작사부작 걷는 발걸음 따라 바람이 느리게 쫓아오고 그 바람 따라 벚꽃잎이 날리고 일상의 시름이 자꾸 잊히는 구이저수지 둘레길.&nbsp;</p> <p>세병공원에서, 삼천에서 그리고 구이저수지 둘레길에서 지천으로 널린 봄을 만끽하고 나를 봄빛으로 물들여 보시길. 전주와 완주의 봄이 당신을 기다린다.&nbsp;</p> <p><br></p> <p><b>구이저수지 둘레길 |</b>&nbsp;완주군 구이면 원기리</p> <p><br></p> <p><br></p> <div class="gray_box"> <p><span class="atc_txt04">이곳도 가 보세요!</span></p> <p>총 47km 차로 약 1시간 7분</p> <br> <div style="overflow:hidden;display:flex; gap:15px; margin-bottom:40px;"> <div style="width:130px;height:130px;overflow:hidden;border-radius: 300px;"><img src="https://daum.jeonju.go.kr/data/sys_webzine_list/3740062266_sg1QZUj4_f945d60c0c4c736ed3cca04d20386c3573c2ce8d.jpg" class="txc-image" alt="image" style="clear:none;float:none;max-width:100%;" title="""" /></div> <div style="flex:2;display: flex; flex-direction: column; justify-content:center; "> <p class="atc_txt03">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p> <p>세병공원에 인접한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지상 1층에 25m 길이의 레인 6개와 유아풀을 갖춘 수영장과 배드민턴 3면, 농구 1면, 배구 1면의 코트로 구성된 다목적 체육관이 들어서 있다. </p> <p style="padding-top:10px;">전주시 덕진구 세병로 31 / 063-239-2820</p> </div> </div> <div style="overflow:hidden;display:flex; gap:15px; margin-bottom:40px;"> <div style="width:130px;height:130px;overflow:hidden;border-radius: 300px;"><img src="https://daum.jeonju.go.kr/data/sys_webzine_list/3740062266_ARqmsaJT_473b3d546b4627e63899aad1ac5c0365e7ad25f0.jpg" class="txc-image" alt="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title="""" /></div> <div style="flex:2;display: flex; flex-direction: column; justify-content:center; "> <p class="atc_txt03">삼천빌리지</p> <p>삼천빌리지는 ‘삼천(三川)’을 모티브로 개발한 문화 조성 단지이다. ‘카페삼천’에서는 넓은 통유리창을 통해 아름다운 삼천의 모습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p> <p style="padding-top:10px;">전주시 완산구 용와길 4-27 / 063-225-3433</p> </div> </div> <div style="overflow:hidden;display:flex; gap:15px; margin-bottom:40px;"> <div style="width:130px;height:130px;overflow:hidden;border-radius: 300px;"><img src="https://daum.jeonju.go.kr/data/sys_webzine_list/3740062266_cU9nmh8H_69ba0dfea5556ef9afb3c8172ac3328bd3abebb2.jpg" class="txc-image" alt="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title="""" /></div> <div style="flex:2;display: flex; flex-direction: column; justify-content:center; "> <p class="atc_txt03">대한민국 술테마박물관 </p> <p>술테마박물관은 경각산과 구이저수지가 맞닿아 있는 경관을 담아 물방울처럼 퍼져 나가는 술을 원형으로 형상화한 자연 친화적 박물관이다. 연중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우리 술 문화 한마당이다.</p> <p style="padding-top:10px;">완주군 구이면 덕천전원길 232-58 / 063-290-3842</p> </div> </div> <div style="overflow:hidden;display:flex; gap:15px; margin-bottom:20px;"> <div style="width:130px;height:130px;overflow:hidden;border-radius: 300px;"><img src="https://daum.jeonju.go.kr/data/sys_webzine_list/3740062266_lxBVAFs9_e4918de67735939a666612fab30ac1b2dba45a4d.jpg" class="txc-image" alt="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title="""" /></div> <div style="flex:2;display: flex; flex-direction: column; justify-content:center; "> <p class="atc_txt03">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 </p> <p>전북의 대표 미술관으로 뒤에는 전북의 명산 모악산이, 앞에는 광활한 구이저수지가 펼쳐져 있어 문화와 자연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자리 잡아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p> <p style="padding-top:10px;">완주군 모악산길 111-6 / 063-290-6888</p> </div> </div> </div> <p><br></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daum.jeonju.go.kr/data/sys_webzine_list/3232243990_i9B86M2t_5b4f8075ce3c23d2e4739b2509ae966fccb6fab2.jpg" class="txc-image" alt="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br></p><p><br></p><p><b style="font-size: 14pt;">시선은 넓게, 음악은 깊게! 전주세계소리축제</b></p><p>매해 가을이면 전주를 소리로 물들인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여름으로 무대를 옮겨 왔다. ‘로컬 프리즘: 시선의 확장’을 키워드로 오는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펼쳐진다. 개막공연 &amp;lt;풍물오페라 『잡색X』&amp;gt;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판소리 무대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첫 듀오 공연, 세계 각국의 전통 음악이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두 명창 &amp;lt;조상현&#38;신영희의 빅쇼&amp;gt;가 축제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한다.&nbsp;</p><p><br></p><p>8.14.(수)~8.18.(일)&nbsp;<br><b>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북특별자치도 14개 시군</b>&nbsp;&nbsp;063-232-8398</p><p><br></p><p><br></p><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daum.jeonju.go.kr/data/sys_webzine_list/3232243990_vSKl18Jm_c23733ed983b37aec5ebe9db13cd876392ce4211.jpg" class="txc-image" alt="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br></p><p><br></p><p><b style="font-size: 14pt;">음악 마니아 모두 모여라!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b></p><p>믿고 보는 공연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이 명성에 걸맞은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계의 거장들부터 새롭게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 그리고 지역 아티스트까지. 세대 불문, 장르 불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 강산에, 김경호, 서문탁, 적재, 멜로망스, 장기하, 카더가든, 김필, 하동균 등 이름이 곧 장르인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는 물론 다채로운 장르로 꾸려진 무대가 낮부터 밤까지 이어진다. 스탠딩존, 텐트존, 피크닉존 등 취향대로 관람하는 재미는 덤!&nbsp;</p><p><br></p><p>8.9.(금)~8.11.(일)&nbsp;<br><b>전주종합경기장</b> 063-220-8120&nbsp;</p><p><br></p><p><br></p> <div class="gray_box" style="max-width: 870px; margin: auto; text-align: left;"> <img src="https://daum.jeonju.go.kr/data/sys_webzine_list/3232243990_gn9BSdep_d73548b7200d905b0446d8aec7153f9448687958.jpg" class="txc-image" alt="image" width="130" style="float: left; width: 130px; margin: 0 1% 30px; border: 1px solid #ccc; border-radius:300px;" /> <p>전주 대표 마당창극&nbsp;<b style="font-size: 12pt;"> 오만방자 전라감사 길들이기&nbsp;</b></p><p>전라관찰사와 전주8경 등을 배경으로 한 마당창극이다. <br>소리와 흥이 곁들여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전라감사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nbsp;</p><p>~10.12.(매주 금, 토 19:30)&nbsp;</p><p><b>전주한벽문화관 야외공연장</b>&nbsp; 063-280-7008&nbsp;</p><p><br></p><p><br></p> <img src="https://daum.jeonju.go.kr/data/sys_webzine_list/3232243990_tSTJ6Pu1_c31876c38b154ac0c812f6e30f047c5279ac7b2f.jpg" class="txc-image" alt="image" width="130" style="float: left; width: 130px; margin: 0 1% 30px; border: 1px solid #ccc; border-radius:300px;" /> <p>전주비빔밥, 그 맛味의 여정&nbsp;<b style="font-size: 12pt;"> 조선셰프 한상궁&nbsp;</b></p><p>전주비빔밥을 소재로 신명 나는 무대를 꾸렸다. <br>판소리, 댄스, 그리고 태권도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nbsp;</p><p>~9.27.(매주 금 19:30)&nbsp;</p><p><b>전주대사습청 야외공연장</b>&nbsp; 063-288-5525</p><p><br></p><p><br></p> <img src="https://daum.jeonju.go.kr/data/sys_webzine_list/3232243990_f29dzTHt_fe36867e4d058dc418887933f8a6de341f03d934.jpg" class="txc-image" alt="image" width="130" style="float: left; width: 130px; margin: 0 1% 30px; border: 1px solid #ccc; border-radius:300px;" /> <p>금요일 밤, 재즈의 향연&nbsp; <b style="font-size: 12pt;">전주미니재즈페스티벌&nbsp;</b></p><p>11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 저녁 펼쳐지는 전주미니재즈페스티벌이다. <br>실력파 재즈 보컬리스트가 각자 뽑은 최고의 음반을 주제로 무대를 꾸민다.&nbsp;</p><p>~11.22.(매주 금 19:30)&nbsp;</p><p><b>더 바인홀</b>&nbsp; 완산구 안행로 14 1층 063-232-6107</p><p><br></p><p><br></p> <img src="https://daum.jeonju.go.kr/data/sys_webzine_list/3232243990_JXj2TZtg_8a80afceac8a81ccd3d246bcb6dd1afff2f5dc97.jpg" class="txc-image" alt="image" width="130" style="float: left; width: 130px; margin: 0 1% 30px; border: 1px solid #ccc; border-radius:300px;" /> <p>감미로운 재즈에 취하는 밤&nbsp;<b style="font-size: 12pt;"> JAZZ NIGHT&nbsp;</b></p><p>위스키 한 잔과 즐기는 감미로운 재즈 선율. <br>1900년대 미국 재즈바를 콘셉트로 한 공간에서 널리 알려진 곡들을 라이브로 듣는다.&nbsp;</p><p>연중(금, 토요일 19:00~2:00)</p><p><b>마일스톤즈</b>&nbsp; 완산구 삼천천변3길 44-12 2층 0507-1374-4249</p><p><br></p> </div><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