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탐탐 전주 여행
동네 한 바퀴
우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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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atc_txt02" style=" line-height:1.35;">전주 하늘과 가장 가까이 닿은 곳<b style="display:block;">기린봉</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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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중호수 너머 전주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산 중 하나인 기린봉이 있다. 전주에서 가장 높은 산이고, 도심을 감싸안은 모습이 마치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든 기린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답게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누구나 수월하게 오를 수 있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완만하게 쉬운 것만은 아니니 준비를 잘하고 올라야 한다. 정상에 서면 말 그대로 전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빽빽한 도심 빌딩 숲은 물론 저 멀리 모악산까지 이어지는 파노라마 전경이 아름다워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쾌청한 10월의 가을 하늘 아래 마주하는 풍경이라서 더욱 그렇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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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atc_txt02" style=" line-height:1.35;">아중호수와 기린봉 능선을 한눈에<b style="display:block;">행치봉</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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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행치봉은 아중호수 호반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산이다. 고도가 높지 않아 큰맘을 먹지 않아도 가볍게 오를 수 있다. 시작은 정겨운 행치마을이다. 마을을 지나 등산로에 진입해 나무 계단을 오르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빽빽한 편백나무 군락을 맞이할 수 있다. 곧게 뻗은 편백나무가 뿜어내는 짙은 피톤치드를 마시며 흙길을 오르다 보니 몸과 마음이 저절로 맑아지는 듯하다. 숲길의 상쾌함에 취해 걷다 보면 어느새 정상이다. 낮은 고도라 좋아 봤자 얼마나 좋을까 싶겠지만 탁 트인 전망이 의외다. 특히 한눈에 들어오는 아중호수와 기린봉으로 이어지는 산 능선의 모습이 아름답다. 짧게 즐기는 가을 산행이라면 이만한 곳이 없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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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atc_txt02" style=" line-height:1.35;">설레는 전주 여행의 첫 번째 만남<b style="display:block;">첫마중길과 여행자도서관</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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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첫마중길은 이름처럼 전주에 도착하는 여행객이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길로, KTX 전주역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시작되며, 백제대로를 따라 구불구불 조성되어 있다. 과거에는 차가운 아스팔트로 덮인 평범한 대로였으나 마치 서울 광화문처럼 중앙에 보행로를 만들고 수많은 콘텐츠를 입혀 명품 길로 재탄생됐다. <br>
주말이면 플리마켓 등 각종 행사가 열리고, 밤이면 반짝반짝 야간 조명이 눈길을 끈다. 길 초입에 있는 빨간색 컨테이너 건물,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도 인기다. 희귀한 팝업북과 아트북을 다수 소장하고 있어 여행자들에게 독특한 예술적 영감을 제공한다. 심심치 않게 열리는 여행 작가나 브런치 작가의 강연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p>
<p class="atc_add"><b>A. </b>덕진구 백제대로(전주역 건너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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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atc_txt02" style=" line-height:1.35;">멈춰 선 폐선 위를 달리는 짜릿한 쾌감<b style="display:block;">전주한옥레일바이크</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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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옛 아중역 자리에서는 전주한옥레일바이크를 만날 수 있다. KTX 개통과 함께 폐선된 전라선 옛 철길을 활용해 조성한 이색적인 철도 체험장이다. <br>
아중역에서 출발해 왜망실까지 왕복 3.4km 구간을 달리는데, 완만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교차해 탑승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특히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터널 구간은 탑승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포토존이다.<br>
생각보다 속도도 빠르다. 시속 15km가 넘는 구간도 있어 살짝 숨이 찰 때쯤 페달을 놓으면 시원한 가을바람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다. 쉬는 날 없이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마지막 탑승은 5시다.</p>
<p class="atc_add"><b>A. </b>덕진구 동부대로 42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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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atc_txt02" style=" line-height:1.35;">잔잔한 물결 위로 번지는 가을의 여유<b style="display:block;">아중호수와 아중호수도서관 </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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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전주 시민들에게는 ‘아중저수지’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곳이다. 과거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저수지가 이제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쉼터이자 공원이 됐다. 수변을 따라 수상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어 여유롭게 산책하기에도 참 좋다. <br>
아침이면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신비롭고, 어두워지면 각종 조명이 호수 면을 비추어 형형색색 야경을 만들어 낸다. 특히, 이 계절에는 수면을 타고 불어오는 바람이 그렇게 쾌적할 수가 없다. 호수의 풍경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아중호수도서관 정취 역시 압권이다.<br>
도서관 통창 너머로 보이는 전망은 모든 생각을 잠시 멈추게 할 정도로 아름답다. 그 풍경을 배경 삼아 책을 읽을 수 있다니 어디에 이런 호사가 있을까. </p>
<p class="atc_add"><b>A. </b>덕진구 우아동1가 일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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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