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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
전주의 새 공간, 가을의 문을 두드리다
세계 문화의 배움터 ―― 쪽구름도서관 재개관 새 단장을 마친 쪽구름도서관이 독서의 계절인 가을의 시작을 알린다. 가을 나들이를 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도서관을 찾아보면 어떨까? 여의동에 위치한 쪽구름도서관은 노후화된 시설을 손보아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색다른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특히 쪽구름도서관은 세계 문화 특화 도서관으로 운영된다. 세계화 시대에 발맞추어 다른 문화에 대한 지식을 향유하고 낯선 문화를 존중하며 세계 시민으로 발돋움하는 복합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발걸음을 뗐다. 3층은 일반 도서와 함께 다양한 주제의 북큐레이션을 선보이는 일반자료실과 녹색정원이 조성된 야외데크에서 노을풍경을 감상하는 휴게공간인 구름정원이 들어섰다. 3층에서 4층으로 연결되는 복층계단은 세계문화코너 서가로 구성되었다. 5개 대륙별 각 나라의 생활과 역사, 문화, 예술을 주제로 장서를 마련해 세계 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명화 갤러리, 세계문학상 수상작 등을 만나볼 수 있다. 4층은 그림책을 비롯한 아동도서를 갖추어 아이들로 하여금 독서에 대한 흥미를 일깨우는 어린이자료실과 유아자료실이 조성되었다.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난 쪽구름도서관이 세계 문화의 배움터이자 독서 문화를 통해 성장하는 책놀이터로 자리하길 기대한다. 쪽구름도서관 개관일 8. 27.(화) 운영시간 월~목 09:00~22:00 / 주말 09:00~18:00 (매주 금, 법정 공휴일 휴관) 주소 전주시 덕진구 여암2길 9 문의 063-281-6530 (http://lib.jeonju.go.kr) 뿌리산업의 구심점 ―― 전주대장간 개관 전주의 금속가공 소공인의 생태계를 구축할 전주대장간이 문을 열었다.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에 종사하는 소공인들을 위한 공간이 탄생한 것이다. 뿌리산업이란 나무의 뿌리처럼 겉으로 보이진 않지만 최종 제품의 뼈대를 떠받치는 기초적인 부품을 만드는 제조업으로,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산업이다. 팔복동 산업단지에 들어선 전주대장간은 공동작업장과 장비운영실, 측정실, 소회의실, 커뮤니티 공간, 교육장으로 구성되어, 개인 작업뿐만 아니라 소공인들의 협업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공동 기반 시설이다. 또한 영세 소공인들을 위해 금속레이저 절단기, 와이어 컷팅기, 머시닝센터, 3차원 측정기, 레이저 용접기, 슈퍼드릴 등 유용한 장비를 갖추었다. 전주는 소규모 형태로 특화된 분야의 정밀가공은 우수하지만, 기업 간의 협업 체계가 미흡하여 타 지역 의존도가 크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이에 전주는 다양한 뿌리기업의 집적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하기 위해 뿌리산업 특화 단지를 지정하고, 이와 관련하여 전주정밀가공특화단지협회를 설립하였다. 전주대장간이 소공인들이 모여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가는 구심점 역할을 하며, 전주의 뿌리산업이 발전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 전주대장간 주소 전주시 덕진구 신복로 80 문의 063-281-2359(전주시청 기업지원과)
2024.08.22
#새단장
#쪽구름도서관
#전주대장간
여름 특집 ; 전주 vs 전주
숲 vs 물 I 물
하늘빛 물줄기가 쏟아낸 느낌표
대형 물놀이 시설로 즐겁게 신나게, 전주월드컵광장 물놀이장 도심 속 대형 물놀이장이 전주월드컵광장에서 전주시민을 기다린다. 올해는 더 많은 인원이 즐길 수 있도록 놀이 시설은 다양하게, 규모는 크게 키웠다. 색색의 대형 워터슬라이드와 유수풀, 워터바스켓, 영·유아풀 등을 갖춰 연령대에 맞는 놀이 시설을 즐기면 된다. 샤워장과 탈의실, 그늘막 쉼터와 몽골 텐트는 물론 허기를 달래 줄 푸드트럭도 있다. 물놀이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를 위해 하루 2회 운영한다. 올여름 전주월드컵광장 물놀이장에서 찜통더위를 날려 보자. 덕진구 여의동 1189-1운영 기간 7.26.~8.18.(월, 우천일 휴장)운영 시간 1회차: 10시~13시, 2회차: 14시~17시 (회차당 선착순 1,000명 입장)우리 동네 워터파크, 물놀이공원·벽천분수어린이들의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물놀이공원도 있다. 워터바스켓 등 곳곳에 설치된 물놀이 시설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면 아이들의 즐거운 비명이 물놀이공원을 가득 채운다.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벽천분수 역시 보기만 해도 더위가 가시는 듯하다. 청청한 물소리를 내는 분수. 잠시 눈을 감고 소리에 귀 기울이면 계곡에 온 것 같다. 운영 기간 ~8월운영 시간 물놀이공원: 12:00~16:50(50분 가동, 10분 휴식) / 벽천분수: 12:00~19:50(50분 가동, 10분 휴식)어디에 있을까? 우리 동네 물놀이장 공원물놀이터 1. 찬새암공원 완산구 평화동2가 858-4 2. 물빛채공원 완산구 효자2가 1314-7 3. 신주공원 완산구 효자동2가 305-8 4. 세병공원 덕진구 송천동2가 1316 5. 소공어린이공원 덕진구 우아동3가 743-23 6. 만성5호어린이공원 덕진구 만성동 1346-7 7. 엽순근린공원 덕진구 장동 1073-1 수영장 8. 전주완산수영장 완산구 쑥고개로 366-7 9. 전주덕진수영장 덕진구 들사평로 공원바닥분수 10. 신성공원 완산구 평화14길 27-51 11. 서부공원 완산구 서신동 962-5 12. 서신길공원 완산구 서신동 795 13. 거마공원 완산구 삼천동 1가 176-2 14. 이바디공원 완산구 우전로 177 15. 마전숲공원 완산구 효자동3가 1526-1 16. 양지뜸공원 완산구 효자동3가 1473-4 17. 모퉁이공원 완산구 삼천동1가 672-1 18. 중산공원 완산구 중화산동 2가 687 19. 하늘공원 덕진구 덕진동2가 682 20. 는들근린공원 덕진구 중동 808 21. 만성2호근린공원 덕진구 만성동 1357-7 22. 기지제수변공원 덕진구 기지로 115 경관분수 23. 인정길공원 완산구 중화산동 2가 586 24. 선율공원 완산구 효자동2가 1192-2 25. 태평문화공원 완산구 태평동 293 26. 백로공원 완산구 효자동2가 산60-11 27. 용호근린공원 완산구 효자동 2가 1333-2 28. 호성벽천분수 덕진구 호성동2가 631-19 29. 중동근린공원 덕진구 중동 787-11 30. 아람길어린이공원 덕진구 인후동1가 858-3 tip. 물놀이, 안전하게 즐겨요 신나는 물놀이, 더욱 재밌게 즐기려면 안전이 우선이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고 손과 발에 물을 적신다. 어린이는 보호자의 관찰이나 안전요원이 있는 곳에서 물놀이를 한다. 물놀이 도중 몸이 떨리고 입술이 파래지면 중단하고 옷이나 타월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감싼 후 휴식을 취한다.
2024.07.23
#물놀이장
정책특집
시민의 행복지수 높이는
민선 8기 정책 베스트 10
1. 생활체육시설 확충, 일상에 활력을 더하다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 활동을 위한 생활체육시설이 곳곳에 들어섰다. 지난해 준공을 마친 라온체육센터와 도내기샘 국민체육센터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욕구를 충족시키며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여 주고 있다. 최근 공모전을 통해 윤곽을 드러낸 남부권 ‘반다비 체육센터’도 2025년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특히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도심 속에 새롭게 들어선 생활체육시설은 지역 주민들의 활력을 더하며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준다. 2. 전주맛배달, 전주형 구독경제를 실현하다 공공배달앱인 ‘전주맛배달’이 구독경제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구독경제는 소비자의 정기 결제로 공급자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통 서비스다. 전주시는 ‘2023년 소상공인 구독경제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전주맛배달’ 고도화를 추진했다. 기존의 외식업 위주의 플랫폼에서 무형의 서비스, 소비재, 콘텐츠까지 영역을 확장했으며 앱 내 정기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품을 발굴해 시민의 수요에 맞춘 ‘전주형 구독경제’를 실현했다. 3. 전주사랑콜, 상생의 길 힘차게 달리다 택시 호출 앱 ‘전주사랑콜’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용객과 택시 운수 종사자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상생의 길’을 달리며 지역사회 안착에 성공했다. 호출료가 무료인 데다 이용객과 가장 가까운 거리의 차량이 배정되는 ‘빠른 배차’와 전주사랑상품권 결제 시 10% 적립 혜택, 안심귀가 문자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화(☎ 063-223-1114) 호출도 가능하다. 또한 가입 수수료가 없고 콜 운영비와 통신비가 저렴해 택시 운수 종사자의 부담을 줄였다. 전주시는 더욱 편리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4. 치료비 지원, 치매안심도시로 나아가다 전주시는 소득에 관계없이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치매 치료비 지원을 확대했다. 이로써 많은 시민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치매약 처방 당일 진료비와 치매 약제비의 본인부담금을 매월 3만 원, 연간 36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며 치매안심도시를 만들고 있다. 5. 온종일 돌봄,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다 전주시가 아동 행복도시로 거듭난다. 돌봄이 필요한 아동이 즉각적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통합정보시스템을 마련하고, 온종일 돌봄 제공을 위해 시설의 연장 운영을 확대하며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전주시만의 특색이 있는 거점형 대형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아이들이 즐겁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일구고 있다. 6. 청소년 여드름 치료비, 건강을 선물하다 전주시는 보건복지부와의 협의를 거쳐 ‘청소년 여드름 치료비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여드름 치료비를 지원하여 전문적인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대상은 전주시에 거주하는 13~18세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중 여드름 진단자로, 두 차례에 걸친 선정 심의 후 대상자에게 1회 5만 원, 연간 최대 50만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여드름 예방차원의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7. 반전 매력의 전주, 빛나는 밤을 만나다 전주의 밤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전주를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했기 때문. 이를 계기로 야간관광 콘텐츠, 야간경관 명소 조성, 야간 관광 여건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해가 진 덕진공원은 클래식 영화음악 연주와 운치를 더하는 경관 조명으로 시민을 맞이하고, 암전이 된 팔복예술공장은 화려한 조명이 춤추는 지역 예술가들의 무대로 낮에 볼 수 없던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야간 행사장에는 전주 나이트프렌즈가 활동을 개시하여 안전한 야간관광 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다. 8. 완성도 높은 전주 대표 축제를 펼치다 전주시가 ‘전주페스타 2024’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 10월에 개최되는 ‘전주페스타 2024’의 축제 간 연계성을 강화해 전주시만의 맛과 멋을 살린 공통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한 야간 콘텐츠를 상설 운영하는 등 여행객이 더욱 오래 머물 수 있는 관광지로 외연을 확장한다. 특히 축제 전 기간을 거쳐 먹거리 콘텐츠를 강화하여 맛의 도시 전주를 축제를 통해 더욱 알릴 예정이며, 전주비빔밥, 한지, 독서, 조선팝, 막걸리축제 등 전주만의 풍성한 문화 축제를 한자리에서 펼쳐 나갈 계획이다. 9. 전주시정연구원, 천년 전주의 미래를 열다 지난해 12월, 전주시 발전을 위해 미래 청사진을 제시할 전주시정연구원이 공식 출범을 했다. 전주시정연구원은 지역 발전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사회·경제·행정 등 다분야의 연구를 추진하며 시민 맞춤형 정책을 제시하는 정책연구기관이다. 행정과 미래 전략 기획을 담당하는 ‘경영전략실’과 경제산업·사회문화·도시교통 등 분야별 연구를 수행하는 ‘시정연구실’로 구성된 전주시정연구원은 천년 전주의 미래를 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10. 전주·완주, 한 발짝 가까워지다 전주와 완주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열한 번의 협약식으로 상생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전주와 완주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는 ‘전주·완주 시티투어버스’, 지역 구분 없이 사용이 가능하게 된 ‘지역사랑상품권’ 등 전주시민과 완주군민 모두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전주시는 완주군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26개 사업을 진행하는 등 더 큰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06.21
#민선 8기
#정책
#발자취
전주 사람
“봉사의 매력은 상대를 섬기는 데 있습니다”
전주시 최고령 자원봉사자 양해윤(91) 선생님
교직 정년 퇴임 후에도 봉사 활동을 활발히 하고 계신데,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 소개해 주세요. 저는 교직에서 정년 퇴임 후, 지역아동센터에서 기초 영어를 가르치는 재능기부 봉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북대학교 병원에서는 외국인 환자를 위한 통역 봉사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이 제한되어 실내 봉사 위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주시에서 많은 국제행사에 참여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행사가 있으신가요? 그동안 전주시에서 펼쳐지는 수많은 국제행사에 참여해 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전주세계소리축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의 전통과 세계의 음악이 한자리에서 어우러지는 전주의 대표 축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봉사 활동을 하면서 외국인을 만나고 언어의 장벽을 넘어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만드는 일은 정말 즐거운 기억이었습니다. 한옥마을 해설사, 전주박물관 통역해설사로 활동하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으신가요? 네, 특히 조선왕조 이성계 어진을 설명하면서 한민족의 역사와 어진의 특징을 외국인들에게 설명했을 때 보람을 많이 느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제 설명을 듣고 박수를 쳐 주던 순간이 기억에 남아요. 전주박물관에서도 우리 민족의 우수성과 일제강점기의 아픔 등을 외국인에게 설명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교직 경험을 바탕으로 상대방이 이해하기 좋게 스토리를 풀어서 설명하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올해 91세이신데도 여전히 봉사 활동을 이어 가고 계십니다. 더 오랫동안 봉사 활동을 하기 위해 특별히 노력하시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봉사는 스스로 원해서 상대를 섬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생의 황혼기에 남을 섬기는 일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삼천 변 산책로와 둑을 걷고 달리며 체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더 오랫동안 봉사 활동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어요.
#자원봉사
#재능기부
온·다라, 궁원록(宮院錄)
온·다라, 궁원록(宮苑錄)
옛 백제의 부흥을 꿈꾸며 후백제 도성
후백제의 왕도, 완산주(完山州)서기 900년, 견훤은 후백제를 건국한다. 완산주(完山州·지금의 전주)에 도읍을 정한 그는 백제 재건을 다짐하며 국가 체제를 정비한다. 후백제는 풍부한 경제력과 강한 군사력으로 영토를 확장했다. 한때 신라의 도읍, 경주를 점령하고, 왕건이 이끄는 고려군을 상대로 공산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는 등 크게 기세를 올렸으나 930년 고창전투 패배 후 쇠퇴의 길을 걷는다. 오늘날 후백제 왕도의 흔적은 동고산성, 남고산성, 중앙동, 풍남동을 비롯해 노송동과 우아동에서 발견되고 있다. 후백제의 도성을 추정할 수 있는 최초의 자료는 1942년에 편찬된 『전주부사(全州府史)』이다. 또한 옛 고서와 고지도에서 발견된 견훤왕궁지(甄萱王宮址)와 고성벽지(古城壁址)에 내용이 이 일대가 왕도의 핵심 지역임을 알려 준다. 전주에 남아 있는 또 하나의 산성 동고산성 서문지로 향한다. 왕도의 유사시를 대비하여 피난성으로 활용된 동고산성. 1990년 발굴된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발굴·조사된 단일 건물지로는 가장 큰 규모라 한다. 지금은 잡초만 무성하니 허허롭지만 후백제가 자랑하는 철기병이 이곳에서 견훤 대왕에게 승전을 하늘에 알렸으리라.서서히 베일을 벗는 후백제, 도성의 발견동고산성에서 뻗어 나온 도성벽은 오목대와 기자촌, 종광대로 이어진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후백제 도성으로 판단되는 성벽이 발견된 것. 오목대와 비탈의 경계에는 후백제 토석혼축(흙과 돌을 섞어 쌓는 방식)의 흔적 그리고 오목대로 이어지는 발산 일대에는 암반을 깎아 만든 성벽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도성 안에는 궁성 터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유력한 후보지는 중노송동 인봉리 일대이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부터 풍남초등학교를 거쳐 해오름아파트까지 이어지는 사다리꼴의 궁성 벽이 조금씩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최근엔 아중호수 주변에서 후백제 옛사람들의 무덤 터로 보이는 유적과 성벽의 돌을 캐낸 채석장이, 우아동에서는 토기와 기와를 생산한 가마터가 발견되어 후백제 왕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에 후백제기념관이 6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이곳엔 후백제 역사 문화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영상콘텐츠와 키오스크가 마련됐다. 옛 후백제의 모습을 가상으로 소개하며, 관람객에게 후백제에 대한 견해를 넓혀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견훤 대왕의 영정 제작을 위한 고증 작업과 연구도 한창이다. 전주에 잠든 위대한 후백제의 역사, 바야흐로 전주 시대 개막과 함께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중이다.
2024.04.24
#왕의궁원프로젝트
#후백제왕도
#완산주
완주-전주 견문록
길 위에 마중 나온 봄빛
아중호수에서 완주 중앙식물원까지
아중호수에서 일렁이는 바람을 담다 아중호수는 움트는 봄빛이다. 봄 하늘의 색을 가득 담았다. 물빛과 하늘빛이 버들개지의 눈을 비비게 한다. 산들산들 나뭇가지의 흔들림과 한들한들 걷는 사람들의 몸짓은 ‘봄짓’이다. 호수는 풍경을 흠뻑 머금고 있다. 호수를 둘러싸며 모로 누운 야트막한 산 능선을 어른어른 담아 놓고 있다. 하늘과 다른 게 있다면 호수를 유영하는 오리들이 물 위를 산책 중이다. 기린봉과 고덕산을 넘어온 바람의 옷자락이 물 위를 거닐며 물보라의 파문을 새긴다. 잔잔하고 고요한 시간의 한가운데를 한 마리의 오리가 솟아오른다. 연이어 서너 마리의 오리가 공중으로 솟구치더니 힘찬 날갯짓으로 비상한다. 한 무리의 오리 떼가 호수를 가른다. 적막한 시간에 균형을 맞추는 생명의 소란한 움직임들이 호수에 가득하다. 수변에 발을 담근 털북숭이 버들강아지가 잿빛 눈꺼풀을 뜨고 있다. 아중호수의 수변을 걷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바람의 박자에 맞춘다. 잠잠히 고여 있는 것 같지만, 한 바퀴를 돌며 흐르는 호수는 물길을 낸다. 아중천으로 지류를 내며 물길은 사람들의 발길을 잇게 하고, 흘러 흘러 소양천을 만난다. 아중호수 생태공원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1가 745-2 아중천 안덕교에서 물의 노랫소리를 듣다 호수의 바람 한 줌을 주머니에 담고 작은 물길을 따라 걷는다. 아중천은 사람들로 붐빈다. 혼자서 완상하며 걷든지 둘씩 셋씩 어깨를 나란히 하며 걷는 사람들, 멀리서 다가오는 사람은 봄 땅에서 피어오르는 아지랑이 같다. 물길 곁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있다. 길은 또 다른 길을 내고 누군가 걷고 있는 길에 누군가의 발걸음이 덧댄다. 발걸음이 모이고 모여서 또 다른 단단한 길을 내기도 한다. 아중천 안덕교 밑 돌다리에 잠시 쪼그리고 앉아 본다. 돌 틈 사이를 흐르는 물소리는 봄의 교향악이다. 물의 노래를 들으며 허밍을 한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의 자전거 바퀴에 봄의 기운이 감긴다. 이른 시절에 나온 흰나비가 봄볕을 접었다 풀어 준다. 아중천은 전주역을 지나는 기찻길과 만나고 그 밑으로 유유히 흐른다. 전주시와 완주군 소양면의 경계를 이루는 두리봉 서쪽에서 발원한 물줄기이다. 물길은 흐르고 흘러 소양천과 합수한다. ‘미라보 다리 아래’ 흐르는 센(Seine)강처럼 하이교 밑으로 전주와 완주를 잇는 물길이 흐른다. 안덕교 전주시 덕진구 안덕원로 안덕교 (고려병원 앞) 전주 장재마을에서 완주 용진까지 봄을 잇다 아중천을 따라 우아동 기찻길을 건너려면 육교를 지나야 한다. 어느새 발걸음은 장재마을에 닿는다. 지금은 천으로 만든 우산에 밀려 사라졌지만, 종이우산을 만들었던 마을이다. 너른 들판에는 채소와 화훼 농사를 짓는 비닐하우스가 보인다. 여기서 잠시 뒤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점검하기로 한다. 장재마을과 완주군을 사이에 둔 하이리의 카페에 들러 차 한 잔에 숨결을 고른다. 카페 창밖으로 피어오르는 들판의 아지랑이와 뽀얀 봄의 연무가 논밭을 덮어 주고 있다. 아련한 풍경 속에 호젓하게 걸어온 길을 되짚어 본다. 산책은 오롯이 홀로 걷는 방식이다. 내면과 외면의 길이 맞닿아 일치점을 찾는 시간이다. 흩어진 마음을 거둬들여 오직, 나 자신으로 끌어당겨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동력을 얻고 깨닫게 한다. 발걸음은 다시 시작한다. 왼발 다음에는 오른발을 내딛는 것처럼, 날숨 다음에 오는 들숨처럼 삶의 작동 방식이 하나의 리듬 안에 살아난다. 마실길의 마지막 도착지인 중앙식물원의 문을 열자 시간은 순식간에 봄의 정원에 닿는다. 형형색색의 꽃들 앞에서 몸의 구멍이 열린다. 눈과 코와 귀가 식물들이 뿜어내는 입김 앞에서 감각한다. 아중호수에서 담아 온 봄바람이 완주 용진에서 꽃을 피웠다. 오늘의 첫걸음이 내일에 닿았다. 완주의 봄이 전주의 봄과 만났다. 장재교 전주시 덕진구 아중천변1길 장재교 완주 중앙식물원 완주군 용진읍 구억명덕로 204
2024.02.25
#아중호수
#완주 중앙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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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 빠르게 확인하는
2024 전주의 변화
난임부부의 고민, 전주시가 함께합니다 전주시가 난임 진단검사비를 일부 지원하여 난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인다. 전주시에 주민 등록된 부부라면 소득 무관하게 지원이 가능하며, 난임으로 진단받은 경우 기초 검사와 호르몬 검사, 자궁난관 조영술 등 난임 진단검사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기준 중위소득 180% 초과 가정도 난임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전주시의 난임 시술 및 진단 검사비 지원으로 도내 출산율을 높이고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내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 문의를 참고하시어 관할 보건소에 연락 후 방문하면 된다. 문의 전주시보건소 281-6281 / 덕진보건소 063-281-8628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범위가 넓어집니다 학자금 대출을 신청한 전주지역 대학생들에게 희소식이 들려온다. 바로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범위가 넓어진 것. 기존 등록금 대출이자만을 지원했던 것과는 다르게 이제는 생활비를 포함하여 대출이자를 지원하여 학생들은 학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다. 지원 대상은 전주시에 주소를 두고 학자금 대출을 받은 전국 대학(원)생이며 한국장학재단에서 2016년 이후 받은 학자금 대출자가 지원 대상이다. 이자 지원을 받고자 하는 학생이 사업 신청을 하면 적격 여부를 확인한 뒤 이자를 지원하게 되며 이자는 학생 개인별 계좌 입금이 아닌 한국장학재단 대출금 상환 방식으로 진행되는 점 참고 바란다. 문의 청년정책과 063-281-2502 치매 어르신을 위한 복지서비스가 확대됩니다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참여 치매 어르신을 위한 가 운영된다. 그동안 치매 환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지만, 참여자들이 교육 장소까지 이동하는 데에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전주시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치매 어르신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차량을 지원한다고 하니 신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이보다 반가운 소식이 없을 것이다. 해당 지원에 관한 문의는 아래 번호를 참고 바란다. 프로그램 참여 치매 환자 교통서비스 지원 외에도 비용 부담으로 치매 검진을 미루는 시민이 없도록 소득 기준에 상관없이 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문의 치매안심과 063-281-6293 상향된 정부지원금 확인하세요 부모급여지원사업이 24년부터 기존 0세 아동은 월 70만 원에서 월 100만 원으로, 만 1세 아동은 월 35만 원에서 월 50만 원으로 확대된다. 지원금은 현금 및 바우처(어린이집 또는 종일제 아이돌봄 이용 시)로 지급된다. 보육료를 받고 있거나 아이돌봄 정부 지원 자격 대상자인 경우, 바우처가 전액 지원되므로 현금 지원은 불가하며 단, 0세의 경우 바우처 전액을 제외한 나머지는 현금 지원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자립 준비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립 수당 지급 지원도 확대된다. 올해부터는 보호 종료 5년 이내 아동을 대상으로 월 40만 원을 지급하던 것을 24년부터 월 50만 원으로 지원 금액이 늘어나게 된다. 문의 아동복지과 063-281-2342 반려인들 꼭 확인하세요 전주시가 개 물림 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해 4월 27일부터 시행되는 ‘맹견 사육 허가제’를 도입한다. 앞으로 맹견을 사육하려는 견주는 기질 평가를 거쳐 도지사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맹견은 도사견, 로트와일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및 그 잡종이거나 기질 평가를 통해 맹견으로 지정된 경우를 말한다. 허가 신청 전 동물등록,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수술이 완료되어야 하며 8개월 미만이라 중성화수술이 어려운 경우 허가 후 수술 완료가 가능하다. 덧붙여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이 신설된다. 반려동물 행동 분석 등 전문 지식을 가진 인력 양성을 위해 신설된 국가자격에도 많은 관심 바란다. 문의 동물정책과 063-281-5380 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 금액이 확대됩니다 새해를 맞아 운동을 시작해 보려고 했던 저소득층 유· 청소년 및 장애인 등을 위한 지원사업이 시행된다. 올해부터 스포츠 강좌 수강료 지원 금액이 1인당 매월 9만 5천 원에서 10만 원으로 확대 지원되며 2006년 1월 1일생부터 2019년 12월 31일생까지가 대상이다. 전국 동시 신청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으로 청소년들은 건강하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와 동시에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지원사업도 운영된다. 이 사업 또한 기존 1인 당 매월 9만 5천 원에서 증액된 11만 원이 지원되며 보호자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지원 대상 1인당 월 11만 원 이내에서 보호자 1인까지 수강료를 지원한다. 문의 체육산업과 063-281-2388 생활 쓰레기 일몰 후·재활용품 요일별 지정 품목 배출제가 시행됩니다 전주시의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재활용품 선별률을 높이기 위해 생활 쓰레기 배출 방법이 변경된다. 첫 번째로 생활 쓰레기 일몰 후 배출제가 시행된다. 생활 쓰레기(종량제·재활용·음식물쓰레기 등 포함) 배출 시간이 수거 전날 오후 6시부터 수거일 오전 6시까지로 확대하여 시행된다. (토요일은 배출 금지) 두 번째로 재활용 쓰레기 요일별 지정 품목 배출제가 시행된다. 기존 지역별·요일별 품목 구분 없이 주 2회 배출에서 권역별·요일별로 품목을 구분하여 주 2회 배출로 변경된다. 깨끗한 도시 미관을 위해 쓰레기 배출과 관련한 변경 사항을 확인해 청결하고 빛나는 전주를 만들어 보자. 문의 청소지원과 063-281-2325(음식물쓰레기 281-8409 / 재활용품 요일제 281-8403)
2023.12.21
#전주의 변화
《전주다움》으로 보는 2023
올해 전주는!
1. 도내기샘 국민체육센터7월의 여름날, 도내기샘 국민체육센터가 전주시민들을 찾아왔다. 지하에는 무더위를 날려 줄 수영장이, 1층에는 배드민턴과 농구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체육센터는 서신동의 도내기샘 공원 안에 자리해 주민들이 생활권 내에서 쉽게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정식 개관한 체육센터에는 임시 개관 당시 비어 있던 2층 다목적홀에 탁구장이 생겨 시민들은 한층 더 다양한 체육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2.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아동·청소년·노인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 덕진구 최초의 사회복지관이 지난 2월부터 지역 주민을 맞이하고 있다. 1층에는 카페와 주민 공간, 2층은 건강관리실과 재봉틀이 있는 공방, 3층에는 청소년 아지트 등이 있어 세대를 아우르는 공간이 되었다. 누구라도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는 큰나루종합사회복지관은 오늘도 신바람 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3. 경기전 여행자 라운지전주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전주한옥마을 내에 경기전 여행자 라운지가 개관했다. 여행자 라운지에는 맛집, 관광지 등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안내데스크, 무거운 짐을 맡길 수 있는 물품보관함이 있다. 이외에도 아기와 함께 방문한 방문객을 위한 수유실,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경기전을 바라보며 쉬어 갈 수 있는 휴식 공간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4.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한·중·일 3국 간 문화 다양성 존중이라는 기치 아래 전주에서 ‘2023 동아시아문화도시 전주’가 진행되었다. 전주와 함께 선정된 도시는 중국의 청두와 메이저우, 일본의 시즈오카현이었다. 이번 행사에서 전주는 전주만의 매력을 세계에 알려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5. 전주페스타 20231년 내내 축제가 열리며 흥겨운 도시의 면모를 가감 없이 뽐내 왔던 전주. 여기서 더 나아가 전주의 고유성을 가지면서도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태어난 축제, 이 10월 한 달간 개최되었다. 10월 6일 오프닝 축제로 성대한 축제의 신호탄을 쏜 은 전주의 문화를 담은 14개의 빛나는 축제에 약 65만 명이 찾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6. 청년키움식당 전주점젊음의 패기와 도전 정신을 응원하는 ‘청년키움식당 전주점’이 지난 5월 첫마중길에 그 문을 열었다. 청년키움식당은 외식 창업을 희망하는 지역 청년들에게 최대 3개월 동안 보증금과 임대료 없이 장사를 시작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 청년키움식당의 첫 운영팀인 ‘늘봄’을 시작으로 ‘하잇’, ‘프리즘’ 팀 등이 이곳을 거쳐 갔다. 이번 연말, 청년 식당에서 따듯한 한 끼를 즐겨 보는 건 어떨까.7. 빈집살래 in 전주1960년대 전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었던 팔복동 산업단지의 빈집들이 음식점과 카페로 재탄생하였다. C 빈집살래 시즌3’를 통해 마을 재생과 동네 상권‘MBC 빈집살래 시즌3’를 통해 마을 재생과 동네 상권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팔복동은 , , , 에서 전주시민과 전주를 찾은 관광객을 맞이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전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팔복동은 앞으로도 새로운 공간들과 함께 희망찬 미래를 그려 나갈 것이다.8.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어린이와 청소년의 문화기지,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가 지난 5월 그 문을 활짝 열었다. 복합문화센터는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실내 놀이터다. 공부부터 창작 활동까지 할 수 있는 이곳에서 아이들은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는 미래 세대를 위한 꿈과 희망이 넘치는 곳이 되어 앞으로도 전주시민과 함께할 예정이다.9. 한바탕 전주 여름철 물놀이장지난여름, 길고 긴 여름날의 무더위를 식혀 줄 도심 속 피서지 ‘한바탕 전주 여름철 물놀이장’이 전주시민을 다시 찾았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돌아온 물놀이장인 만큼, 전주시민들은 운영 기간 동안 야외 물놀이장을 찾아 몸도 마음도 시원하게 만들며 전주만의 피서법을 제대로 즐겼다. 신나는 워터 슬라이드, 드넓은 풀장이 펼쳐진‘한바탕 전주 여름철 물놀이장’에서 전주시민은 특별한 여름휴가를 보냈다.10. 2023 전주국제드론산업박람회드론산업 선도도시 전주에서 10월 27일에서 28일까지 가 개최되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드론 박람회는 가을밤 덕진공원의 하늘을 수놓은 600대의 군집 드론이 선보인 ‘야간 드론 라이트쇼’, 드론 축구와 드론 서바이벌을 홍보하는 ‘드론 레포츠 홍보관’ 등 다양한 드론 관 레포츠 홍보관’ 등 다양한 드론 관련 볼거리, 즐길 거리로 가득 차 드론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2023.11.27
#2023올해전주는
복지 받아 가세요
전주 복지 이모저모
출산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전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새 생명과 그 부모를 위한 원스톱복지서비스가 있다. 월 10만 원을 만 7세까지 지급하는 ‘아동수당’, 출생아당 국민행복카드 포인트 200만 원을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 외에도 전주시의 자체 사업인 첫째 30만 원, 둘째 50만 원, 셋째 이상 100만 원을 1회 지급하는 ‘출생축하금’ 등 다양한 복지를 한 번의 신청으로 받아 볼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출생자 주민등록 주소지 주민센터에서 출생아의 부모가 직접 신청하거나 부부의 부모가 대리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외 정부24 누리집에서도 출생아 부모의 직접 신청이 가능하니 출산 가정이라면 이 서비스에 주목해 보자. 문의 아동복지과 (063-281-2023)아동다함께돌봄센터지역사회가 중심이 되어 아동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다함께돌봄센터가 활발히 운영 중이다. 방과후 돌봄이 필요한 만 6~12세 초등학생은 다함께돌봄센터를 통해 돌봄을 받을 수 있다. 주 5일, 1일 8시간 이상 상시 운영하는 센터는 월 10만 원 이내로 이용 가능하다. 다만 돌봄서비스는 맞벌이 및 근로 한부모가정, 다자녀 및 가구 내 장애·요양·환자가 있어 자녀에 대한 돌봄이 어려운 경우 등 우선순위에 따라 신청이 가능한 점 참고 바란다. 현재 전주시내 17곳이 전주시의 돌봄 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하니 다함께돌봄센터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시민은 아래 번호로 문의하길 바란다.문의 아동복지과 (063-281-5039)청소년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어른에겐 어른의 고민이, 청소년에게는 청소년의 고민이 있다.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행복한 전주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발로 뛰는 상담복지 지원 기관인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는 최근 변화하는 사회에 따라 다양하게 발생하는 청소년 문제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위기청소년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지역사회 네트워크 ‘청소년안전망’, 청소년에게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청소년 동반자’, 학교 밖 청소년을 돕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과 같은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다면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문의 전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063-236-1388)청년청년 멘토링학교, 직장 등 다양한 이유로 전주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 전주에서 생활하다 보면 자연스레 맞닥뜨리게 되는 다양한 고민과 궁금증을 타파해 줄 청년복지정책이 있다. 창업, 취업, 진로 고민 상담부터 다양한 청년정책 사업을 알고 싶거나 청년 활동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도움을 주는 청년 멘토링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전주 청년들은 고민 해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멘토링이 필요한 만 18~39세 전주 거주 청년은 전주시 청정지대 누리집을 통해 멘토링 신청이 가능하다. 지역을 잘 아는 청년 멘토와 멘토링을 통해 고민을 해결하고 지역과 하나 되어 행복한 전주 생활을 이어 나가자. 문의 청년정책과 (063-281-5318)어르신노인 스케일링·불소도포사업어르신들의 치아 건강을 위한 노인 스케일링·불소도포사업이 연중 진행되고 있다. 전주시보건소와 덕진보건소 구강보건센터에서 진행하는 해당 사업은 만 65세 이상 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술비는 전액 무료로 어르신들의 치과 이용 부담을 줄여 건강한 구강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보건소 운영 시간인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사이에 스케일링 및 불소 도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각 보건소에 전화하여 사전 예약해야 한다. 사전 예약을 원하거나 복지 사업 관련 문의 사항이 있는 시민은 아래의 문의 번호를 참고하길 바란다.문의 전주시보건소 (281-6321~4), 덕진보건소 (281-8534~6)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병원 방문부터 귀가까지 함께 하는, 함께 해서 든든한 복지서비스가 어르신들을 찾아간다. 전주시 만 65 이상 거동이 불편한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계층인 1인 가구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가정에서부터 귀가할 때까지 모든 과정에 동행 매니저가 함께 해 보호자가 되어 준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3시간 동안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오전 8시부터 9시 사이 또는 저녁 6시부터 8시 사이에 동행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단, 이용 시간 3시간을 초과할 경우에는 추가 금액이 발생한다. 덧붙여 병원 동행 시 교통비는 이용자 부담이니, 이 점 참고하여 이용하시길 바란다.문의 전주지역자활센터 콜센터 (1522-4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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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지속가능한 도시 ‘전주의 힘’
지속가능한 도시, 전주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단체이다. 이번 ‘도시의 지속가능성 조사’는 전 세계 도시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저출생, 고령화, 저성장, 기후변화’와 같은 다양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한국형 도시 모니터링 지수(K-UMF)’는 국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세계 도시와 비교하고 발전 방향을 찾고자 안전과 평화, 포용성, 회복력 등 38개 지표를 조사하였다. 전주시는 25개 지표에서 강점을 보였는데, 특히 국제연합(UN)의 4대 도시 의제 중 ‘안전하고 평화로운 도시’(88.9점)와 ‘포용적인 도시’(70.4점)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즉 전주가 국내외 다른 도시들보다 전반적으로 안전하고, 시민 삶의 질이 높은 도시라는 의미이다. 준비된 정책과 탄탄한 인프라 전주가 ‘가장 지속가능한 도시’로 선정된 배경에는 숨은 노력이 있다. 긴 장마와 함께 찾아온 태풍으로 전국적인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전주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교량·터널·배수지 등 자연재해, 위험 시설물에 대한 예방 체계를 구축하였다. 디지털 기반 안전도시라는 점과 함께 전주객사길 등 도심 내 보행 구간을 만들어 온 것도 ‘안전하고 평화로운 도시’가 된 배경으로 작용하였다. 이외에도 ‘대기 질’, ‘기대수명’, ‘5세 미만 사망률’, ‘고등교육 이수자 비율’, ‘포용력’ 등이 전국 대비 강점으로 부각되었다. 2026년도까지 친환경 수소차 및 전기차 약 1만 1,600대 보급,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 온종일 아동돌봄 확대, 치매안심마을 확대 및 치매안심병원 운영,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이지콜 운영과 같은 다양한 정책 발굴과 인프라 구축이 제대로 효과를 본 것이다. 희망을 품고 도전하는 도시로 지속가능한 도시를 꿈꾸기에 앞으로의 숙제도 남아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지표를 받은 부분의 개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GDP 성장률’, ‘대중교통 분담률’과 같은 지표가 취약점으로 꼽혔다. 이에 시민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개선점을 찾아 지속가능성을 높여 가는 계획이 수립 중이다.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 세대들이 희망을 품고 도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전주의 내일을 응원한다.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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