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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의 전주
반짝반짝, 전주의 시간
어느새 깊어진 가을, 볕이 좋은 계절을 놓칠세라 도심 속 산책을 나섭니다.쭉쭉 솟아오른 빌딩 숲 한가운데 자리한 호수를 빙 돌아 거니노라면저 호수의 윤슬보다 더 반짝이는 우리의 내일이 그려집니다.단단히 뿌리 내린 굵은 나무처럼 굳게 자리 잡은 기업들은강한 경제의 비옥한 토양에서 무럭무럭 자라고,오래 지켜온 역사와 문화의 보석들은 이제 은하수처럼 한데 모여더욱 찬란히 빛나게 될 테니까요.- 에코시티 세병공원
2022.09.22
#에코시티
#세병공원
기업이 뛴다
탄소섬유로 완성된 녹슬지 않는 가로등
루미컴㈜
루미컴, 빛 산업에 집중하다전주 팔복산업단지에 있는 루미컴㈜은 2004년 설립 초기에는 조명 제품이 아니라 TV, 셋톱박스에 쓰는 ‘적외선 수신장치(IR리시버)’를 생산하던 회사였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저가 중국 제품들이 물밀듯 들어오면서 가격 경쟁에서 밀리자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과감한 도전이 필요했다. 루미컴㈜은 부품 생산에서 완제품 제조로 주력 분야를 전환했고, 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서 그 가능성을 찾았다. ‘빛의 통신’이라는 루미컴㈜ 회사명처럼 빛 산업에 집중했다. 그 결과 2010년에는 3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했고, 2015년엔 깜박임 없는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LED, 수업 내용이나 쉬는 시간에 따라 조명의 색과 온도가 바뀌는 음성인식 LED 스마트 감성 조명 등을 개발, 생산했다. 그러던 어느 날, 루미컴㈜의 미래를 바꿀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왔다. 이복수 대표가 2018년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열린 탄소섬유 전시회를 둘러보다가 아이디어를 얻게 된 것. 탄소섬유가 부식과 변색 등에 강한 점을 이용해 탄소섬유를 소재로 가로등을 개발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3년간의 연구 끝에 2020년 8월, 녹슬지 않는 탄소섬유 LED 가로등 개발에 성공했다. 탄소섬유를 더해 기술력을 인정받다외관상으로 특별해 보일 것 없는 루미컴㈜ 가로등에는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 조명 부분을 감싸고 있는 콩나물 모양의 알루미늄을 외함이라고 부르는데, 루미컴㈜의 탄소섬유 LED 가로등은 이 외함 부분이 일반 가로등보다 특별하다. 기존 알루미늄 대신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으로 제작해 무게는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인 4.7kg으로 줄이고, 표면은 불소수지로 코팅해 해풍과 염분, 조류 배설물의 피해를 최소화해 부식과 변색의 우려가 적다. 이뿐만 아니라 루미컴㈜의 탄소섬유 LED 가로등은 혁신적인 소재 개발에 걸맞게 스마트한 기능도 추가됐다. 반도체 칩을 이용해 주변 환경에 따라 조도가 자동으로 조절되어 일출·일몰에 따라 가로등이 켜지고 꺼지며, 약한 안개가 끼는 시간에는 색온도를 낮춰 안전한 운행을 도와준다. 수명이 반영구적으로, 가로등 설치나 교체에 들어가는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우수한 기술력이 돋보이는 루미컴㈜의 탄소섬유 LED 가로등은 올해 8월, 전북지방조달청의 우수 조달물품 지정으로 인정받았다.이 대표는 “도로조명 부분에서 전북 최초로 우수조달물품 인증을 받게 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시장성을 확보하게 되어 기쁘다”며 “끊임없이 우수 제품을 생산하는 향토기업이 되어 전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끊임없이 도전하고, 지역에 봉사하고현재 루미컴㈜은 또 하나의 꿈을 키워 가고 있다. 루미컴㈜만의 기술력을 이용해 공공기관이나 요양 시설에 필요한 장치를 개발하는 것. 그것은 바로, 섬유강화플라스틱을 이용한 자동샤워장치로, 지정된 곳에 앉으면 미세분사 물줄기가 분사되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 목욕을 해드릴 때 사용하기 편리한 안성맞춤 시스템이다. 여러 시뮬레이션을 통해 개발 준비를 마쳤고, 아직 초기 개발 단계지만 빠르게 생산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주력할 계획이다. 이렇게 다양한 제품 개발·생산으로 활약하고 있는 루미컴㈜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에도 앞장선다. 지역 인력 채용부터 LED 조명 지원, 마스크 기부 등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봉사 활동도 꾸준히 이어 가고 있는 것. 지금까지 많은 도움을 받은 지역사회에 우리가 만드는 제품으로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하는 이복수 대표의 얼굴에 희망이 깃들어 있다.이뤄낸 것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정신이 지금의 루미컴㈜을 만들어 낸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될 그들의 노력과 아름다운 상생에 박수를 보낸다.루미컴㈜주소 | 전주시 덕진구 상리1길 46 문의 | 063-211-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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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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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더 늦기 전에, 지구
건강한 삶과 환경을 지키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을 소개합니다.
맞춤형 탄소 중립 시민교육, 시민 강사에게 배워 보세요
시민 강사가 시민에게 전하는 탄소 중립 실현의 길누구나 다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느끼고 있는 지금도 막상 일상 속 탄소 중립 실천은 어려운 일이다. 분리수거는 복잡해 보이고,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을 거란 생각에 그저 관성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이에 전주시는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팔을 걷었다.먼저 작년 하반기부터 이론과 현장 견학, 강의 시연 등 체계적인 탄소 중립 시민 강사 양성과정을 통해 올해 시민 강사 스물한 명을 배출했다. 시민 강사들은 기후변화, 환경, 에너지, 생태계, 자원 순환, 생활환경 등에 대한 기초 이론부터 현장 견학 및 교수 학습법과 강의 시연 등의 교육으로 구성된 기본 과정과 심화 과정을 거쳐 탄소 중립 전문가로 거듭나게 됐다.전주시는 이들 시민 강사와 함께 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찾아가는 탄소 중립 시민교육을 진행한다. 시민교육은 전 세대에 걸쳐 맞춤형으로 교육을 지속함으로써 전주시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탄소 중립 생활을 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시민 강사가 이끄는 탄소 중립 시민교육은 탄소 중립에 대한 정의, 국가의 탄소 중립 정책은 물론이고 일상 속에서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안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기후 위기 심각성과 더불어 탄소 중립의 중요성 인식이 일상생활 속 탄소 중립 실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꼼꼼하게 교육을 준비한 것이다.지금도 시민 강사들을 통해 어린이집, 아동센터, 초등학교, 주민센터, 경로당 등에서 기후 위기 문제를 알리고 있다. 전주시는 진행한 교육의 반응을 살펴 앞으로 탄소 중립 교육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에는 가정마다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고, 1회용품 사용은 줄이고, 재활용과 새활용, 대중교통 이용 등의 실행으로 온실가스를 줄여 나가 친환경 탄소 중립 사회를 구축하고자 한다.15인 이상의 모임이나 단체, 기관들이라면 누구든 탄소 중립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시민들이 원하는 희망 날짜와 장소를 정해 전화 또는 전자우편(chan0403@korea.kr)으로 교육 신청을 기재해 보내면 된다. 탄소 중립에 대해 궁금하거나 일상 속 탄소 중립 실천에 동참하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신청해 보자.문의 | 전주시 맑은공기에너지과(063-281-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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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전주
청년이음전주에서 청년의 꿈을 키우세요
청년이 행복한 전주를 위한 플랫폼 청년 문제는 그저 청년들만이 아니라 사회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복합적인 문제다. 갈수록 심화하는 청년 문제를 해 결하는 것이 곧 지역 발전을 위한 길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각적인 지 원정책을 마련함은 물론, 청년들이 직접 소통하고 활동할 수 있는 ‘물리적인 공간’도 함께 제공한다. 청년들 간 소통 과 협업을 통해 청년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청년 문제에 대 한 대안을 만들어 나가고, 그를 위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 도록 독려하기 위해서다. 또,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과 공간 즉,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유기적으로 연동될 경우 다양한 지원정책의 실효성과 효율성도 더욱 증가하 게 될 터다. 전주시는 8월 말 다양한 거점 공간들이 밀집한 경원동 한 국전통문화전당 인근에 청년들을 위한 전용 공간의 문을 열었다. 청년과 청년, 청년과 기관, 청년과 행정 등 지역의 다양한 연결망 속에서 청년 맞춤형 해답을 찾겠다는 의미를 담아 ‘청년이음전주’라고 이름 붙였다. ‘청년이음전주’는 총 328㎡ 규모의 청 년 소통 공간과 AI 면접실, 개인학습실, 다목적실, 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다. 취업, 창업, 금융, 주거, 문화예술, 육아 등 청년과 밀접한 9개 분야 26개 기관·단체들로 구 성된 운영협의체를 통해 청년들에게 필요한 맞춤형 정보 제공과 다양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지원 체계 도 구축했다. 이곳에서는 9월부터 청년들의 사회 참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멘토링 프로그램과 창작 동아리, 문화 클래스,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전주에 거주하거나 전 주에서 활동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일요 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언제든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토요일 오전 9 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청년이음전주’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청년온라인플랫폼(youth.jeonju. go.kr)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이 공간의 중심은 바로 청년들이다. 청년이 정책과 시대의 주체가 되어 큰 목소리를 내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며 성장 할 수 있도록 시는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과 응원을 이어 나갈 것이다. 청년이음전주 주소 | 전주시 완산구 현무1길 문의 | 청년이음전주(063-288-86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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