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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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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특집2026. 03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마음안심버스

씽씽, 마음을 지키러 달려갑니다!

기분이 울적하다면? 몸과 마음이 지쳐 있다면? 주저 말고 마음안심버스에 오르자. 마음안심버스는 시민들의 마음 건강을 살피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간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간편하게 점검하고 상담받을 수 있는 만큼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편안하게 이용해 보자.


도움이 필요하다면 어디든

전주시 효자동에 위치한 양지노인복지관 앞, 하얀색과 하늘색이 어우러진 버스 한 대가 도착했다.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정신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음안심버스다. “간편하게 마음과 정신 건강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상담사 안내에 망설이던 어르신들이 하나둘 줄을 선다. 버스가 신기한 듯 이리저리 둘러보던 어르신들이 차례로 버스에 오른다. 버스 안은 일대일 개별 상담이 가능하도록 공간이 나뉘어 있다. 참여자 신원이 드러나지 않아 부담 없이 상담받을 수 있다.
가장 먼저 스트레스 측정 기기를 통해 몸의 긴장 정도를 확인하고, 이어 우울·불안 등 정신 건강 척도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결과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신호가 나타날 경우 시민의 동의를 거쳐 전문적인 상담이나 진료를 연계해 주고 있다.
이날 생애 처음으로 정신 건강 진단을 받았다는 김강은(70) 어르신. “남편이 아픈 이후 나도 모르게 불안함이 커졌다”는 어르신은 “이번 상담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고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민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코로나19가 끝나고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마음안심버스는 보건복지부 ‘마음안심버스 운영사업’ 신청을 통해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현재는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맡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버스는 센터 방문이 어렵거나 복지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곳을 직접 찾아가 정신 건강 검진, 스트레스 측정, 정신 건강 전문요원 상담 등을 진행했다.
창효성 상담가는 “우울과 불안, 스트레스 같은 정신 건강 문제는 특별한 사람만 겪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문제”라며 “그럼에도 정신 검진에 대한 편견과 개인적인 여건으로 어려움을 쉽게 털어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음안심버스는 접근 문턱이 낮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어 시민들의 만족도와 호응이 높다”고 밝혔다.


따뜻한 동행 오래도록 이어지길

마음안심버스는 기업·학교·단체 등을 대상으로 하며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 또는 유선전화를 통해 신청, 일정과 장소를 협의한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예약 없이 이용 가능한 순회 상담도 새롭게 운영할 예정이다.
창효성 상담가는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정신 건강 역시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센터 내 다양한 마음 회복 프로그램이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 만약 센터 방문이 부담스럽다면 정신건강상담전화(1577-0199)를 통해서라도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주 시민의 건강한 마음과 정신을 지키기 위해 어디든 달려가는 마음안심버스. 우리 곁을 묵묵히 지켜 주는 이 따뜻한 동행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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