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 네비게이션


기획 특집

전주의 낮 11시 30분

가벼운 브런치 타임, 여기 어때요?

2021.08
입맛도 없고, 불볕더위로 주방에서 요리하는 것조차 힘들어지는 여름철엔 꼬박 꼬박 끼니 챙겨 먹는 것도 버겁다. 이럴 때 길게 고민하지 말고, 지갑 하나 가볍게 들고 나가 브런치를 즐기자.
가볍게 식사를 즐길 수 있고, 느긋하게 오전 휴식을 보낼 수 있어 인기인 브런치. 게다가 브런치 카페는 인테리어 디자인부터 다르다. 옛 주택을 개조해 만들거나 유럽풍 거실 같은 카페, 초록빛을 품은 마당이나 시원한 호수를 보며 테라스에서 이국적인 브런치를 즐길 수 있도록 한 브런치 카페들이 인기다. 전주 역시 신시가지와 객사길을 중심으로 브런치 전문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여행을 온 것처럼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꾸민 공간들이 여성 손님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브런치 메뉴 역시 간단한 토스트에서 전통 서양식 브런치, 독일식과 호주식 같은 유럽 브런치까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몸에 좋은 채식을 맘껏 먹을 수 있는 비건 브런치와 익숙한 한식 브런치도 최근 인기다.

image


이국적인 식사 유럽식 브런치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전주에서 유럽식 브런치를 맛볼 수 있다. '레터스프롬포지티브즈'와 '이토록'은 오븐에서 바로 조리하는 독일식 팬케이크인 더치베이비를 즐길 수 있게 선보이고 있다. 호주식 브런치를 만날 수 있는 '멜브'는 베이컨 카프레제 샌드위치와 에그 베네딕트 등이 인기. '헤이스트릿브런치'에서는 호주식 아침을, '어반라운지'에서는 크루아상 샌드위치를 즐길 수 있다. '투리스타'에서는 이탈리아 음식인 라자냐와 토마토소스에 채소와 달걀을 넣어 만든 스튜인 에그인헬도 즐길 수 있다.

레터스프롬포지티브즈 l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2길 45-10

헤이스트릿브런치 l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2길 74-19

이토록 l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2길 137

멜브 l 전주시 완산구 전룡로 11

투리스타 l 전주시 완산구 마전중앙로 21

어반라운지 l 전주시 덕진구 인교9길 35


image


건강한 한 끼 비건 브런치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추구한다면 비건(채식) 브런치가 제격이다. 비건 카페 '플랜티카'는 버섯, 호두, 검은콩 등을 듬뿍 넣어 만든 수제 패티가 들어간 샌드위치가 일품이다. 식물성 재료로 고기 질감을 살린 불고기 샌드위치도 맛있다. '더비거닝'은 쌀과 건강한 식재료로 직접 만든 식빵, 콩 패티를 이용해 샌드위치와 버거를 만든다. 일반 패스트푸드보다 단맛이 적고 자극적이지 않아 비건 브런치를 즐기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 비건 재료만 사용하는 '채식주의자의 무화과'의 수제 비건 요구르트는 두유 요거트, 귀리, 현미 등이 들어가 있어 든든한 한 끼로도 그만이다.

더비거닝 l 전주시 솟대1길 63

채식주의자의 무화과 l 전주시 완산구 선너머로 36

플랜티카 l 전주시 완산구 충경로 49


image


낯설지 않은 아점 한식 브런치

메뉴에서 익숙한 식재료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 한식 브런치는 이름부터 낯설지 않아 입맛을 당긴다. 카페 '메르헨'은 순대와 고추장 양념으로 만든 순대 파스타, 크림소스와 들깻가루가 가래떡과 어우러져 고소한 맛이 뛰어난 빠네 들깨치즈떡볶이, 들기름과 깻잎 향이 향긋한 소시지 파스타 등 한국식과 서양식이 조화를 이룬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수제청으로 유명한 '고하우스'도 한식 브런치를 만든다. 빵과 빵 사이에 불고기와 떡갈비, 채소 등을 듬뿍 담은 불고기 겹빵과 떡갈비 겹빵이 그것. 양이 푸짐해 식사 대용으로도 좋다.

카페 메르헨 l 전주시 완산구 서곡7길 3-10

고하우스 l 전주시 완산구 홍산북로 11-10